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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마르크스주의의 방법

변증법

  • 변동과 발전의 논리, 변증법은 모든 사물은 변하며 생겨나서 사라져 가는 끊임없는 과정 속에 있다는 생각(그리고 사실)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 변화는 내부 모순을 통해, 즉 대립물들의 투쟁을 통해 일어난다: 계급투쟁의 논리

대립하는 관념들 사이의 투쟁?

관념들 사이의 투쟁이란 따지고 보면 어떤 물질적 이해관계를 나타내는 세력들 사이의 투쟁의 반영이다.

  • 양의 변화가 질의 변화를 부른다: 혁명의 논리


저들의 진리와 우리의 진리

진리와 권리: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진리나 권리는 없다 - 진리는 구체적으로, 권리는 계급에 따라 달라진다.

  • 마르크스는 절대적 진리나 보편적 진리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실천에 비춰 봐야 진리가 옳은지 그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 따라서 진리는 역사적이며 뭐니 뭐니 해도 구체적이다.
  • 특정 명제는 특정 조건들과 관련해서만 옳다. 조건들이 크게 바뀌면 그 명제는 더는 진리일 수 없다.
  •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천부인권 따위는 없다고 본다. 진단들과 계급들은 스스로 싸워서 얻거나 지켜 낸 권리들만을 지닐 따름이다.
  • 마르크스주의자가 이런 ‘권리’를 지지하느냐 마느냐는 어떤 계급이 어디에 그 ‘권리’를 쓰려 하느냐에 달려 있다.

자유

  • 자본가들과 친자본주의 언론이 ‘자유’가 어떠니 뭐가 어떠니 할 때는 마르크스주의자는 항상 “누구의 자유이고 무엇을 하려는 자유인가?” 하고 묻는다.
  • 언론의 자유: 그것은 어디까지나 전술과 실제 현실에 비춰 판단할 실천적 문제다.

저들의 진리와 우리의 진리

  • 자본가 계급은 보편적 권리와 원칙에 매달리고 마르크스주의자는 그런 권리와 원칙이 모두 시대와 조건에 따라 다르다고 주장한다. -> 위선과 정직도 두 계급이 어떤 처지에 있느냐에 달려 있다.
  • 마르크스주의는 노동계급의 이익을 대변한다. 노동계급은 절대 다수니까 자신들의 특별한 계급 이익을 숨겨야 할 필요가 없다. (반면 자본가계급은 한 줌밖에 안 되므로 자기네 이익을 ‘국민’의 이익처럼 거짓으로 꾸미지 않고는 계속 지배할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마르크스주의에서 이론과 실천의 관계: 이론과 실천의 통일

  • 혁명적 실천에는 혁명적 이론이 필요하다.
  • 노동계급에게는 노동계급의 이론이 필요하다.
  • 모든 사람은 알게 모륵 세계에 대한 통념에 휘둘리기 마련이다. 이 통념이 사회주의적인 것이 아닐 때는 언제나 자본주의적이거나 그 비슷한 것일 수밖에 없다.
  •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를 지배하는 관념은 늘 지배계급의 관념이다.
  • 이론 없이는 실천을 잘할 수 없다. 그러나 거꾸로 실천 없이는 이론도 발전할 수 없다.
  • 실천은 이론이 맞는지 틀리는지 검증하는 데도 필요하다.
  • 언제나 이론은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하고 일반화한다.
  • 마르크스주의는 계급투쟁에서 부딪힌 문제들이나 계급투쟁의 발전에 대응하면서 이론을 발전시켜 왔다.


우리는 왜 월요일을 싫어할까?

소외된 노동

  • 그저 생활을 꾸리자면 어쩔 수 없으니까 일을 한다.
  •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일이 그런 성격을 띨 수밖에 없음을 밝혔다.
  • 소외된 노동이 임금노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도 보여 줬다.

노동

  • 소외된 노동이든 아니든 간에 노동은 사회의 기초다.
  • 인간은 본질적으로 자신의 생존 수단을 생산하는, 즉 노동하는 존재이다.

노동이 사회의 기초라는 점, 즉 생산이 사회의 기본이라는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1. 노동하는 계급(피착취 계급)은 아주 오랫동안 늘 사회의 맨 밑바닥 신세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자신들이 하는 일을 중요하지 않은 양 여기게 됐다.
  2. 지배계급은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는다. 지배자들은 그래서 자신들의 명령이나 법이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는 이유라고 가르친다.

노동의 두 측면: 생산력과 생산관계

  1. 생산력: 자연을 변형해 인간이 살아가는 데 쓰일 수 있는 생산물을 만들어 내는 실제 능력
  2. 생산관계: 사람들이 생산을 위해 맺는 관계
    • 생산력 수준이 생산관계를 결정한다.
    • 마르크스는 사회의 생산관계들을 한데 아울러 ‘생산양식’이라고 불렀다.


소외의 근원

  • 마르크스는 소외가 단지 ‘감정’이나 의식의 문제가 아니라 물질적·경제적 사실이라는 것을 보여 줬다.
  • 노동자들은 자기 손으로 만든 생산물을 소유하지도 통제하지도 못한다. 그 생산물은 노동자들과 대립하고 그들을 지배하는 ‘사물’의 세계를 이룬다. 그리고 노동자들이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이 생산할수록 이 낯설고 적대적인 세계의 힘은 강해진다.
  • 노동자들이 자신의 생산물에서 소외돼 있다면 그 이유는 그들이 생산 행위, 노동과정 자체에서 소외돼 있기 때문이다. “생산물은 어쨌든 생산 활동의 결과일 뿐이다.”
  •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들은 자신의 노동력을 사용자에게 판매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노동과 노동의 소외

  • 노동은 인간에게 근본적인 것이다.
  • 노동을 통해서 인간을 진정한 인간이 되고, 자신의 역사와 사회를 창조한다.
  • 따라서 노동의 소외는 생산자들이 자신이 생산하는 물질세계로부터, 개인적으로 집단적으로든 자신의 인간성으로부터, 그들 자신과 사회로부터, 그리고 자연으로부터도(노동을 통해서 인간은 맨 처음으로 자연과 관계를 맺기 때문에) 소외되고 소원해진다.
  • 자본주의는 산 노동을 죽은 노동에, 인간을 이윤에 종속시킨다.
  • 오직 생산관계의 질적 변화만이, 사회의 노동자 권력과 작업장의 노동자 통제만이 노동자들을 노동의 주인으로 만들 수 있고, 따라서 소외를 끝장내고 인간성의 진정한 발전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 수 있다.


착취란 무엇인가?

  • 마르크스는 착취가 예외가 아니라 법칙이며 임금 노동과 착취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보여 줬다.

상품

  •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본과 노동력은 모두 ‘상품’, 즉 교환하려고 생산하는 재화이다.
  • 상품은 모두 (화폐를 통해) 서로 교환될 수 있다.
  • 상품은 모두 인간이 일정 시간 노동해서 만들어 낸 것이다. (상품의 공통점)
  • 한 상품의 가치는 사회가 그것을 생산하는 데 들인 노동시간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마르크스는 이것을 ‘사회적 필요노동시간’이라고 불렀다).

노동과 노동력

  • 노동력(노동력도 일종의 상품이다)의 가치: 노동자가 먹고 입고 살고 교육받고 하면서 자신을 재생산하는 데 드는 시간에 따라 노동력의 가치가 결정된다.
  • 노동자가 받는 임금은 노동자의 노동능력 ‘생산’에 드는 비용에 충당된다.
  • 노동력은 다른 상품과 달리 창조력이 있다. 노동력은 그것을 유지하는 데 드는 것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한다. 그러나 그 잉여가치는 노동자들이 아니라 자본가에게 돌아간다. -> 자본주의는 이런 노동자들의 무보수 노동에 의존하는 착취에 기초한 체제이다. 이것이 화해할 수 없는 이해관계 대립의 근원이다. 따라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서로 끊임없이 투쟁하는 계급으로 양분된다.


계급이란 무엇인가?

계급투쟁: 사회 변화의 주된 동력

  • 마르크스는 계급투쟁이 역사의 주요동력이라고 봤고, 계급투쟁이라는 수단에 의해 하나의 생산양식이 다른 생산양식으로 … 바뀐다고 봤다.

주류 사회학에서의 계급론

  • 계급의 본질을 주관의 문제로 취급
  • 계급을 주관적으로 다루게 되면 계급 개념이 쉽사리 달라진다.

마르크스주의 계급론

  • 마르크스주의는 비록 계급의식을 분명히 중시하지만 계급 분열이 객관적인 것이라고 주장한다.
  • “계급은 생산수단과 맺고 있는 관계로 규정된다.”

마르크스주의 계급론의 세 가지 요점

  1. 사회의 생산관계는 하나의 전체인 특정 생산 체제를 이룬다는 것과 계급은 이 체제 전체에서 그것이 하는 구실에 따라 규정된다.
    • 개별적 경우가 아니라 체제 전체에서 출발해야 한다.
  2. 계급은 사람과 사물(생산수단, 즉 토지·기계·공장 등) 사이의 관계 문제일 뿐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 문제이기도 하다.
  3. 착취적 생산관계, 즉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의 노동에서 잉여(이윤)를 체계적으로 수취하는 것 때문에 충돌하는 계급이 생긴다.
    • 착취 때문에 이해관계의 객관적 충돌이 일어난다.

중간계급

  • 중간계급은 단일한 집단이 아니라 상층과 하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상층은 점차 자본가계급을 닮아가고, 하층은 점차 노동계급을 닮아간다.
  • 소상공인(프티부르주아지), 관리자, 농민
  • 관리자들이 받는 보수는 여느 노동자들이 받는 것과 달리 임금이 아니다. 즉, 그들은 착취당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들이 통제하는 노동자들의 착취를 감독하고 실행하는 대가로 보수를 받는다.


역사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 사회의 기초는 생산이다.
  • 사람들이 어떤 사회관계들을 맺고 법은 어떻고 정부 형태는 어떤가 하는 것은 따지고 보면 인간이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생산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 생산력이 일단 그런 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기존 생산관계들은 반동적 성격을 띠게 된다. 옛 생산관계들은 사회가 더 발전하는 것을 가로막고, 따라서 당장이라도 깨지기 쉽다.
  • 생산양식을 변화시키려면 새로운 생산력을 대표하는 피착취 계급이 지배계급을 쓰러뜨리려고 투쟁해야 한다. 따라서, 역사를 이끄는 힘은 계급투쟁이다.
  • 전진할지 후퇴할지는 집단적 계급 행동과 인간의 결정에 달려 있다.

  • 어떠한 생산양식에서 생산관계는 일정 수준까지는 생산력 발전을 촉진하는 구실을 한다. 그러나 그런 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생산관계는 생산력 발전을 가로막는 구실을 하게 된다.

즉, 기존의 생산관계는 반동적인 구실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미 자본주의는 그런 단계에 접어 들었다. 이윤 중심 체제인 자본주의는 고도로 발전한 생산력을 인류의 복지가 아닌 경쟁적 이윤 축적에 종속시킨다.

그리고 이런 경쟁적 이윤 축적은 체계적인 환경 파괴와 전쟁을, 한편으로는 빈곤과 기아를 낳는다. 자본주의 사회의 전복은 새로운 생산양식, 즉 사회주의 생산양식을 대변하는 세력의 투쟁에, 즉 노동계급의 계급투쟁에 달려있다.


저들의 역사와 우리의 역사: 역사유물론이란 무엇인가?

  • 역사유물론은 단지 이론이 아니라 행동 지침이기도 하다.

인류의 역사 발전 단계에서 중요한 요인은 무엇인가?

지배계급의 역사론: 권력자 개인의 행동, 그들이 추진한 정책, 그들이 제정한 법률
지식인들에게 인기 있는 역사론:

  1. 사상이 역사 변동의 주된 원동력이다. -> 그럼 그런 사상들이 어디에서 비롯했는가? 왜 그때 생겨났는가?
  2. 포스트모더니즘: 역사의 동력은 특정한 단일 요인이 아니라는 관점
    • 이 방법은, 특정한 결심을 하거나 어느 한쪽을 편들기를 원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사상이 공평무사하고 정교하며 심오하다고 내세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딱 들어맞는다.
    • 그런 관점은 ‘다양한’ 요인들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아래로부터의 관점

  • 마르크스의 역사 이론은 먹고살려고 애쓰는 평범한 노동자 대중의 일상 행동과 노동에서 시작한다.
  • 출발점: 현실의 인간들과 그들의 필요, 그 필요를 충족하고자 그들이 무엇을 하는가
  • 인간이 역사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생존해야 한다. 인류 역사를 다루는 첫 번째 조건은 생존 수단을 생산하기 위한 인간의 노동이다.
  • 역사유물론은 무엇보다 생산 - 생산력과 생산관계 - 에 초점을 맞춘다.
  • 생산력과 생산관계가 특정 생산양식, 즉 고대 노예제 사회나 봉건제나 자본주의 같은 경제체제를 이룬다.
  • 마르크스는 생산양식이 사회의 “진정한 기초”, 즉 경제적 토대이며, “그 위에 법률적·정치적 상부구조가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사회는 어떻게 변화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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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와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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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주의와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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